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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84 靈光 母岳里遺蹟(영광 모악리유적)

발행일 2019-10-31
내용

 영광 모악리유적은 불갑산 관광지 인근 지역에 전원마을을 계획함에 따라 정밀발굴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조선시대 건물지, 목탄요 등이 확인되었다.

 조사지역은 불갑산 장군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리는 가지능선의 사면말단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능선의 사면부에서 생활유구와 생산유구가 공간을 구분하여 확인되었다.

 유적의 전체적인 축조양상은 조선시대 전기의 생활유구가 먼저 조성되며 건물지가 폐기된 후 조선 후기에 목탄가마가 축조된 것으로 파악된다.

 건물지는 대지조성을 위해 사면부를 'ㄴ'형태로 굴착하여 지면을 정지한 후 건물지의 기초인 적심석 등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축조방법은 영광 월평, 월현, 남천리 등 전남지역에서 확인되는 건물지 축조법과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물은 조선 전기에 해당하는 분청사기와 함께 어골문, 선문의 평기와가 출토되고 있어 축조연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목탄가마는 천정을 제외하고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다. 목탄요는 무측구식의 반지하식 구조로 소성실 내부에서 천정이나 벽체편이 퇴적된 것으로 보아 일시에 폐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면 작업장은 넓고 경사지며 화구는 일자형으로 축약시켜 석재를 양측에 놓고 점토로 보강하였다. 소성실은 원형에 가깝고 바닥 중앙부에 얕은 배수 홈을 구축하였고 연도는 화구 정면에 위치하는데 하단부에 반원형 홈을 파서 배연을 용이하게 하였다. 소성실 북쪽 중앙에 반원형의 보조연도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는 조선시대 후기에서 근대에 사용되는 가마의 특징이다. 유물은 내부 바닥에서 조선 후기의 자기류가 출토되어 축조연대를 파악할 수 있다. 전남지역에서 확인된 무측구식탄요는 무안 학례동, 강진 월하리, 장흥 신월리 등에서 확인되는데 신월리 1호가 소성실 평면형태, 소성실 중앙부 석재 배수로, 연도를 구축한  점에서 모악리와 유사한 가마 구조라 할 수 있다.

 영광 모악리유적은 비록 제한된 면적의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의 건물지와 목탄가마 등이 확인되어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목탄가마는 발굴사례가 많지 않고, 온전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후기의 생산유적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목탄가마에서 생산되는 목탄은 제철 운영과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불갑산 내에 위치한 불갑사 사찰 금속품 제작과도 연관성이 있는지 앞으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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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등록일 : 2020-01-20조회수 :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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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84 靈光 母岳里遺蹟(영광 모악리유적)

발행일 2019-10-31
내용

 영광 모악리유적은 불갑산 관광지 인근 지역에 전원마을을 계획함에 따라 정밀발굴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조선시대 건물지, 목탄요 등이 확인되었다.

 조사지역은 불갑산 장군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리는 가지능선의 사면말단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능선의 사면부에서 생활유구와 생산유구가 공간을 구분하여 확인되었다.

 유적의 전체적인 축조양상은 조선시대 전기의 생활유구가 먼저 조성되며 건물지가 폐기된 후 조선 후기에 목탄가마가 축조된 것으로 파악된다.

 건물지는 대지조성을 위해 사면부를 'ㄴ'형태로 굴착하여 지면을 정지한 후 건물지의 기초인 적심석 등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축조방법은 영광 월평, 월현, 남천리 등 전남지역에서 확인되는 건물지 축조법과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물은 조선 전기에 해당하는 분청사기와 함께 어골문, 선문의 평기와가 출토되고 있어 축조연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목탄가마는 천정을 제외하고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다. 목탄요는 무측구식의 반지하식 구조로 소성실 내부에서 천정이나 벽체편이 퇴적된 것으로 보아 일시에 폐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면 작업장은 넓고 경사지며 화구는 일자형으로 축약시켜 석재를 양측에 놓고 점토로 보강하였다. 소성실은 원형에 가깝고 바닥 중앙부에 얕은 배수 홈을 구축하였고 연도는 화구 정면에 위치하는데 하단부에 반원형 홈을 파서 배연을 용이하게 하였다. 소성실 북쪽 중앙에 반원형의 보조연도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는 조선시대 후기에서 근대에 사용되는 가마의 특징이다. 유물은 내부 바닥에서 조선 후기의 자기류가 출토되어 축조연대를 파악할 수 있다. 전남지역에서 확인된 무측구식탄요는 무안 학례동, 강진 월하리, 장흥 신월리 등에서 확인되는데 신월리 1호가 소성실 평면형태, 소성실 중앙부 석재 배수로, 연도를 구축한  점에서 모악리와 유사한 가마 구조라 할 수 있다.

 영광 모악리유적은 비록 제한된 면적의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의 건물지와 목탄가마 등이 확인되어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목탄가마는 발굴사례가 많지 않고, 온전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후기의 생산유적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목탄가마에서 생산되는 목탄은 제철 운영과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불갑산 내에 위치한 불갑사 사찰 금속품 제작과도 연관성이 있는지 앞으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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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등록일 : 2020-01-20조회수 :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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